평양공동선언 합의문 이행···첫 공동기념식 개최·이해찬 등 방북
◆…지난 19일 남과 북 두 정상은 평양선언문에 서명하고, 공동발표를 했다.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내달 4∼6일 평양에서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통일부는 28일 "남과 북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10월 4∼6일 평양에서 개최하고 우리측 대표단 150명 내외가 참석하는 데 의견접근을 봤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 회의가 오늘 개성 연락사무소 회담장에서 개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와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0·4 기념행사를 평양에서 갖자고 제안하고 지난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방북단을 이끌고 갈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0·4선언을 채택한 이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있게 개최한다'고 해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