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일본 강타, 콩레이 북상 중 <사진: 기상청>
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관통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가운데 430여만명에게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짜미는 1일 오전 5시 일본 도쿄 북쪽을 통과한 뒤 시속 12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중심 남동쪽 280㎞ 이내와 북서쪽 150㎞ 이내에서 풍속 25ｍ 이상의 폭풍이 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최고 120㎜의 폭우가 쏟아진 가고시마 현에서는 강풍과 높은 파도로 높이 11m의 등대가 뽑혀나갔으며 오사카에서는 건물이 무너지고 공항이 폐쇄됐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가운데 최소한 105명이 부상을 입었고 430여만명에게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지난번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맞아 폐쇄됐던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또다시 폐쇄되면서 이 노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또 신칸센도 규수 서남부 지역에서부터 간토 지역까지 운행 정지되고 도쿄를 중심으로한 수도권에서는 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일본 기상청은 짜미가 열도를 종단하며 북상하면서 많은 지역에 피해가 나올 수 있다며 강풍과 폭우, 산사태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일본 오키나와 해상으로 올라오고 있어 후속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6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410 km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