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판매량 증가와 함께 백화점 우수 고객들의 구매 비중과 빈도 수도 함께 늘어나며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백화점이 최근 3개월간 가정간편식(원 테이블, 셰프 박스, 그리팅 소프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전 3개월 대비 40.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가정간편식 매출의 65%가 현대백화점 우수고객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가정간편식 출시 후 3개월간 우수고객의 매출 비중이 45% 수준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20%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재구매율도 지속적으로 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우수고객의 가정간편식 재구매율은 9월 한 달간 23.5%로 론칭 초기 10%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급 식재료와 맛, 기능 등 차별화된 가정간편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기존 소형 가구 중심으로 형성됐던 가정간편식 시장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그리팅 소프트 구매 고객의 40%가 50~60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고객층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그린푸드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프리미엄 HMR '원 테이블' 론칭을 시작으로 지난 4월에는 프리미엄 밀키트 '셰프박스', 지난 8월에는 국내 최초 연화식 HMR '그리팅 소프트'를 잇따라 출시하며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시장을 개척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가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는 '스마트 푸드센터'를 통해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HMR 시장 공략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