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 1위 해양풍력 구조물 제작사인 독일 EEW그룹에 후판 판매 100만톤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지난 2일 EEW그룹 본사에서 크리스토프쇼게 EEW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면서 10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서영기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 실장은 "EEW그룹과 포스코는 올해로 18년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그동안 EEW그룹이 포스코 후판 제품에 보여준 신뢰와 누적 판매 100만톤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EW그룹은 80년 역사를 지닌 SAW 강관 비즈니스 선도 기업으로 에너지 산업 부문에 SAW 강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한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포스코와 거래를 시작했으며 2015년 제 2공장도 지어 아시아 시장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 EEW그룹의 대구경 강관 제작 기술에 포스코의 후판 기술이 더해지면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해외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시장 제품 판매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엑손모빌, 사우디아람코 등 오일가스 산업 부문 주요 기업들에 공급을 늘리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성장 중인 풍력 산업 등 신수요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