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한원주 <사진: KBS>
'인간극장'에 소개된 현역 최고령 한원주(93) 의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요양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의사 한원주의 일상이 그려졌다.
고령의 나이에도 여전히 환자에 대한 열정으로 진료를 마다치 않는 그녀는 나이 어린 팬의 응원도 받고 있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한원주는 병동 회진을 돌던 중 한 환자가 "얼른 죽어야 할 텐데"라고 말하자 "'죽어야지' 안 해도 죽을 때가 있다. 시기가 다 있는 건데, 자꾸 '죽어야지, 죽어야지' 한다고 죽어지나. 그렇다고 '살아야지' 한다고 살아지는 것도 아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을 자꾸 노래 불러도 소용없다"면서 "살아 있는 동안에는 기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기쁘게 사는 법은 간단하다. 자꾸 누우려 하면 안 된다. 일어나서 움직여야 한다. 기쁘게 사는 첫 조건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방법을 설명했다.
'돈'보다는 환자에 대한 열정으로 여전히 예민한 진료까지 담당하고 있는 그녀의 열정이 돋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가 의사가 될 때까지 오래오래 살아주세요"라고 전한 4살짜리 어린 팬의 진심어린 응원도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