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대통령 21.3%
◆…2018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 결과.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우리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 1위에 대통령이 선정됐다. 반면 최하위엔 국회가 이름을 올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한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대통령'이 21.3%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시민단체는 10.9%로 2위에 머물렀으나 1위와의 격차가 절반에 가까웠다. 그 뒤를 이어 ▲대기업 6.9% ▲언론 6.8% ▲법원 5.9% ▲중앙정부 부처 4.4% ▲노동조합 4.0% 순이었다.
또한 ▲종교단체 3.3% ▲군대 3.2% ▲경찰 2.7% ▲검찰 2.0%로 한자릿수를 기록, 하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국회의 경우 1.8%만이 응답하며 가장 낮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대통령은 경기·인천, 서울, 대전·세종·충정,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각각 신뢰도 1위 기관에 시민단체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에 걸쳐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가장 높았다.
최하위층에선 20대는 검찰, 30대와 50대는 국회, 40대는 종교단체, 60대 이상에서는 경찰에 대한 신뢰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대통령이, 보수층에선 대기업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타' 응답은 6.7% '모름·무응답'은 20.1%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7051명에게 접촉해 총504명이 응답, 7.1%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4.4%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임의 전화걸기 방식이 사용됐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