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더 럭스나인' 조감도. 사진=안강건설 제공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이나 숲세권 등 입지적 장점을 내세우는 신조어들이 대거 등장하는 가운데 최근 '슬세권'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슬세권은 집에서 슬리퍼나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와도 쇼핑·문화·여가를 한 번에 즐길 수 잇는 지역을 말하는데 강남역이나 건대입구, 판교, 안양 범계 등이 이러한 지역으로 꼽힌다.
수도권 서북부 대표 신도시로 평가되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선 구래지구가 슬세권으로 분류된다. 내년 7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둔 구래지구는 구래역 복합환승센터(예정)을 중심으로 영화관(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스타벅스, 이마트, 프랜차이즈 등이 밀집됐다. 지난해 말부터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이어져 구래동 인구수는 5만 7064명(8월 기준)을 기록해 김포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동네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구래동 일대에서 안강건설의 '김포 더 럭스나인'이 지난해 1차에 이어 2차 마지막 분양이 진행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1~39㎡ 규모로 모두 443실이 공급된다. 지상 1층은 540m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플레이나인이 들어선다. 1·2차를 합쳐 전체 1616실의 대단지가 완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김포골드밸리가 조성 중이다. 기존 양촌산업단지, 학운2·3·4산업단지와 현재 진행 단계인 대포산업단지, 학운4-1산업단지, 학운6산업단지, 학운3-1산업단지 등 7개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클러스터로 완성 시 연간 2만여명 고용창출과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단지 건너편에는 연면적 6만 4000여㎡ 규모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도 들어선다.
교통의 경우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 시 양촌·구래역으로 통해 김포공항역으로 이동 가능하고 환승으로 서울역, 여의도, 광화문 등으로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제2외곽순환도로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스마트폰으로 실내 가전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적용되며 게임과 휴식을 즐길 플레이존, 반려동물을 위한 산책공간, 영상·사운드를 즐기는 멀티룸, 독서실·소규모회의실, 스터디존, 카셰어링존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지역 내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강신도시는 내년 지하철 개통이라는 대형 호재가 있음에도 과거 미분양 지역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덜하다"면서 "구래지구는 한강신도시에서 유일하게 1종 위락시설 입점이 가능해 인근 젊은 세대 유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일 개관한 홍보관은 경기 부천시 길주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