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가로 프리미어' 조감도. 사진=신우산업개발 제공
최근 공실로 몸살을 앓던 강남권 오피스가 용인·안양·수원 등 서울 접경지역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떠났던 기업들이 돌아올 조짐을 보이면서 인기를 얻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외곽지역의 경우 임대료가 강남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근로자 출퇴근이 쉽지 않고 인력수급도 순탄치 않다고 말한다. 국내 주요기업들이 강남권과 주변에 밀집한 만큼 수도권 외지에서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나가기도 어렵단 평가다. 여기에 최근에는 IT·교육·R&D 등 지식기반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시 강남권으로 향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강남권 오피스의 공급가뭄 현상이 지속되고 임대료도 높아지는 가운데 인근 하남미사강변도시도 주목받고 있다.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지역이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으로 진입 가능한 강일IC가 인접하며 지하철 5호선 미사역도 내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강남권 대규모 업무지구를 잇는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계획)도 논의 중이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도입됐다.
업계 관계자는 "하남미사강변도시는 주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과 함께 개발되는 만큼 지역 일대가 수도권 첨단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것"이라며 "상주인구 10만여명도 품고 있고 강남권도 가까워 인력수급이 용이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우산업개발이 하남미사강변도시에 짓는 지식산업센터 '희가로 프리미어'가 최근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사 10층 규모로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과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이 조성된다.
교통의 경우 미사역(내년 개통 예정)이 가깝고 인근에서 9호선 연장사업도 추진 중이다. BRT환승센터가 들어설 황산사거리도 가깝다.
코스트코하남점(내년 3월 예정)이 인근에서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최첨단 온라인 물류센터도 인접한다. 이 물류센터의 규모는 글로벌 유통업체 아마존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파트 30층 높이 지역 랜드마크급 건물이 마련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 섹션오피스는 1억원대 소액 투자상품으로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점 등이 관심을 끌 요인"이라며 "취득세와 재산세 일부가 감면되고 부가세도 환급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인 기업이나 벤처기업, 스타트업, IT 업종의 중소기업이 일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춰 기업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 하남시 조정대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