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논산 여교사 사건 관련 루머 무차별 생산…"남고생이 강간했다"

◆…논산 여교사 사건 [사진: 채널A]

논산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교사가 해당 학교 남학생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워마드가 관련 루머를 무차별적으로 퍼트리고 있다.

13일 극단적인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지금 논산교사 실시간검색어 올라와있는 게 역겹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작성자는 "결과가 상당히 불합리하다"며 "교사가 XX같은 고3 한번 맛본게 무슨 성범죄사건이라도 되는양 기사화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어처구니 없는건 그 사실을 알게된 다른 남고생이 교사를 협박해 강간한 것"이라며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그대로 대학생이 되고, 교사만 사직당했다"고 덧붙였다.

또 글쓴이는 "또 여교사 워딩에 여자만 조명해서 도마 위에 올려놓고 물고 뜯는 중"이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차별에 대해 비판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논산 소재 한 고등학교의 30대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둘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혹은 이 여교사의 남편에 의해 제기 됐으며 남편은 해당 학교를 자퇴한 남학생 한 명이 자신에게 보낸 SNS 메시지를 증거로 제시했다.

남편은 자신과 이혼한 아내인 여교사가 남학생 A군과 오랫동안 성관계를 지속했으며 A군이 자퇴를 하자 둘의 관계를 의심한 B군까지 아내를 협박해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편은 이 같은 내연관계를 학교 측이 알고 있었으나 신입생 모집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판단에 학교가 이를 의도적으로 숨겨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