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등 현안 해결에 중대 분수령 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중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5월 미국 순방 때 만난 두 정상(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회담 외에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정상들과도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진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출국 전까지도 백악관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만남을 통해 그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두 정상의 만남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강대국인 중.러.일 정상을 모두 만나게 됨에 따라 G20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척에 대한 또 한번의 중대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