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다음주부터 늦어도 내달 13일內 공소 판단
홍영표, 李지사 문준용씨 의혹 제기엔 "이해되지 않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료사진=조세일보DB)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당 차원의 공식 대응이 검찰의 기소 여부가 결정되는 다음주경 취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지사 관련 질문을 받고 "사법적 처리를 기다려야 한다"며 "아마 1단계는 검찰이 공소 여부를 결정하는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으로서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당사자가 완벽하게 모든 혐의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다음주경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지사 아내 김혜경씨와 관련된 '혜경궁 김씨' 의혹도 비슷한 시기 발표될 전망이다.
또한 이 지사가 '검사 사칭' 및 '일베 가입'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공직선거법 위반건의 경우 늦어도 내달 13일까지 기소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그때가서 저희 당이 다시 한번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어떤 수준의 조치가 나올지에 대해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수사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의 방식으로는 최고위원회 등 공식 논의기구를 언급했다.
일각에서 이 지사 출당 요구가 있는 데 대해선 "일견 타당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직 도지사이고 우리 당에서 당선을 시킨 사람이라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만 이 지사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재차 거론한 데 대해선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표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 사건은 제가 너무나 잘 안다"며 "지난 6-7년간 논란이 됐고 이제 완전히 사법적인 판단까지 끝나 마무리된 것을 제기한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