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현장 나가 잘못 고치지 않으면 경제 죽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더 팩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진짜 용기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며, 대통령이 현장에 나가보고 잘못된 것을 고치는 용기가 없으면 대한민국 경제는 죽는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산업정책이 없다는 것에 대해 자성을 말씀하시고 최저임금 속도가 빠른지 물어보기도 하고 대통령도 무언가 의문이 생긴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벌통에 해로운 건 벌에게도 해롭다'는 말처럼 기업에 해롭고 고용인에게 해로운 것은 피고용자에게도 해로울 수밖에 없다"며 "국가가 그런 환경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는 게 참 딱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우리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용기를 가지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진정한 용기는 잘못된 것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밖에 나와서 들어보라. 식당가서 밥 한 그릇 먹으면서 얼마나 어려운지 들어보라"고 했다.
그는 "우리의 소상공인들은 숫자가 많고 서로가 경쟁해야 하는 레드오션 속에 있어 외국과는 상당히 다르다"면서 "문 대통령이 '우리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데 대해서 신념과 용기를 가져라'라고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