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분석에서 갑인(甲寅)이라는 간지(干支)는 갑인(甲寅)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51번째에 해당한다.
<갑인(甲寅)>의 지지(地支)인 인(寅)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戊7·丙7·甲16>라는 일지(日支)에 <편재(偏財)·식신(食神)·비견(比肩)>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건록(建祿)에 해당한다. <갑인(甲寅)>는 음양오행 상으로 갑(甲)은 목(木)이고 인(寅)도 목(木)에 해당한다.
<갑인(甲寅)>의 지지(地支) 인(寅)중의 <병화(丙火)=식신(食神)>은 <무토(戊土)=편재(偏財)>의 결과로 나타난 성분이다. 그러하기에 자신의 내면에 집착하며 주체적으로 궁리·궁구하여 연구의 성과나 재정적인 성취를 볼 수 있음을 암시하는 성분이다.
<갑인(甲寅)>의 물상(物象)은 <대들보가 되는 나무의 상(象)> <큰 대들보인 대량(大樑)의 상(象)>이니 남에게 예속되기를 거부하고 자만과 고집이 강하며 군림하려는 기질이 강함을 특징으로 한다.
<갑인(甲寅)일 출생자>에게 첫 번째 중심 키워드로 갑(甲)과 인(寅)은 만물이 새롭게 터져 나옴이며 불보살(佛菩薩)형으로 진리를 펴려는 기상이 엿보이는 성분이다. 그래서 위풍이 당당해 보이는데 그런 만큼 살아가는 세속에서 풍파를 많이 겪는 성분이다. 갑인(甲寅)은 기(氣)가 성하기 때문에 대체로 성질이 급하고 목소리가 크며 스트레스를 잘 받는 기질이다.
<갑인(甲寅)일 출생자>에게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대단하고 강한 것에 대처하는 능력이 좋아 난세의 영웅이 될 수 있는 성분이어서 삶에 파란이 많은 경우다. 그래서 어진 성품이 때때로 흉포하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리하면 때를 만나기 어려워져 고독한 운명이 될 수밖에 없는 성분이다.
<갑인(甲寅)일생>은 자만과 고집이 강하나 명랑하고 친화력이 풍부해 친구가 많으며, 남에게 예속되기를 거부하고 군림하려는 기질이 강한 성분이다. 한 가지 일에만 전심전력하는 성격인데 지나치게 자기 힘을 돌아보지 않으므로 실패할 경우가 많은 부봉옹고(不奉翁姑)하고 부존불명(夫尊不命)해 외부활동을 하나 고독한 사주다.
<갑인(甲寅)일생>은 일덕(日德)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성격이 착하고 자비롭고 <대운(大運)이 신왕(身旺)할 시기에 복록(祿)이 풍후(豊厚)해지는 성분>이다. 갑인(甲寅)은 인(寅:戊丙甲)중의 무토(戊土)가 관성(官星)의 좌록(坐祿)이 되기 때문이다.
<갑인(甲寅)일생>은 정록(正祿)을 사주의 일지(日支)에 지녔다. 정록(正祿)은 십간(十干)의 록(祿)으로 포태법상 건록(建祿)궁이다. 따라서 <갑인(甲寅)일생>은 위인이 건전하고 자립심이 강하며 자수성가하며, 부모의 유산을 받지 않는 성분이다. 그리고 청백(淸白)하며 주관이 확고하여 사사로이 부정과 타협치 않으니 고립(孤立)을 자초하는 성분이기에 경계가 필요하다. 그리고 생각과 판단이 분명하고 똑똑하나 갑자(甲子)와 같은 현학(衒學)적인 차원과는 그 성격이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갑인(甲寅)일 출생자>는 복성귀인(福星貴人)=수복길신(壽福吉神)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재좌호명(財座好命)함이니 천복(天福)과 재복(財福) 많아 일생에 복록이 따르고 부귀 장수하는 성분이다. 수행지심으로 자신을 잘 다스리기만 하면 만인이 부러워할 재물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사주이나, 간혹 과다한 지출로 혼자 고민할 때도 있다. 이런 복성귀인이 시지(時支)에도 함께 할 경우라면 더욱 길한 성분이다.
<갑인(甲寅)일 출생자>는 간여지동(干與支同)살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비견(比肩)이 서로 어깨를 밀어내는 형국에 비유할 수가 있음이니, 부부가 서로 자신의 자존심만 강하게 내세우고 공히 상대에게 예속되기를 기피하고 군림하려는 기질이 강함이니 부부관계의 실패확률이 높은 성분이다. 따라서 부부간 생사이별수를 겪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별로 <별거(別居)·각거(各居)·각방(各房)>함인데 백호대살(白虎大殺)의 흉살(凶殺)과 동시에 겹칠 경우에는 사별(死別)하기도 하는 성분이다.
간여지동살(干如支同殺)에 사주가 조토(燥土)할 경우에 남성은 초혼실패(初婚失敗)와 함께 아내(妻)의 <낙태·수술·자궁병> 등의 병치레를 암시하고, 자칫 무자(無子)의 팔자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수집에 일가견을 가졌음이고 신금(辛金)의 괴강상관(魁罡傷官)을 지녔음이니 노기(怒氣)를 상징하는 성분을 가졌음이다.
<갑인(甲寅)일 출생자>는 일지(日支) 지살(地殺)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내심 가족에 대한 애착이 있으나 실제로는 가정에 안주하지 못하고 밖으로만 나돌게 되는 성분이다. 일찍 고향을 떠나 활동하게 됨을 암시하고, 권위와 명예에 대한 야망과 탐심(貪心)이 강하여 권력을 지향하는 사주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 지혜와 이해심이 깊고, 보수적인 경향이 강한 동시에 한편으로는 조급하고 인색하며 변덕이 심한 변화무쌍(變化無雙)한 기질의 성분이다.
직업이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갑인(甲寅)일 출생자>의 경우에는 <외교관·공무원·교육자·연구기관> 등에서 출세하고 <무역업·의사·약사·기술자·문화사업·목재·전자·IT>계통에 적합한 성분이라고 할 것이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갑인(甲寅)일 출생자>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건강하지만, <위산과다에 신경성 위장병>을 체질적으로 가질 확률이 높고, 기관지가 약하며 화상으로 인한 흉터와 교통사고를 평소에 조심해야 할 사항임, 그리고 <신경통·시력·간담·위장병·피부병·고혈압> 등에 대해서 평소에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갑인(甲寅)일생>의 사주원국이 <유수(有水)·화약(火弱)·토약(土弱)할 경우>라면 비장과 위장이 약해서 고생하는 체질이고, <갑인(甲寅)일생>의 사주원국이 <유금(有金)·화다(火多)·토약(土弱)할 경우>라면 폐와 대장이 쉽게 상(傷)하거나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기에 평소에 관리가 필요한 체질이다.
<갑인(甲寅)일생>의 사주원국에 <미(未)·술(戌)·화(火)가 있을 경우>라면 위장에 큰 병이 올 수 있고, <갑인(甲寅)일생>의 사주원국에 금(金)이 있는 경우라면 고혈압(高血壓), 수(水)가 있는 경우라면 당뇨(糖尿)를 염려해야 하는 체질이다.
<갑인(甲寅)일 출생자>의 남성은 부모와 뜻이 맞지 않으면서도 형제 중 장남의 역할을 하므로 책임을 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고, 부모형제를 떠나 자수성가(自手成家)하는 전형적인 유형의 성분이다. 장남으로 태어나지만 자손과의 인연이 박(薄)하여 자식을 잃거나 불화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신앙생활을 하며 기도(祈禱)에 매달리는 성분이다. 밖에서는 호인이나 집에서는 냉랭할 수 있으며, 처(妻)가 잔병치레를 한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남성의 <갑인(甲寅)일 출생자>는 성(性, sex)적인 면에서 스태미나가 대단히 왕성하나 한 상대만을 상대하고, 자기만 즐거우면 좋다는 식으로 이기적인 성향이 있어 상대의 불만을 사기도 한다.
<갑인(甲寅)일 출생자>의 여성은 고란과수(孤鸞寡宿)살을 사주에 지녔음이니 관(官)의 절궁(絶宮)에 해당함으로 자식의 복(福)은 가진 성분이다. 그러나 고란(孤鸞)살이란? 자녀 2~3명을 남매로 둔 후에 남편과 생이별을 하거나 아니면 사별(死別)하여 재취(再娶)로 재혼(再婚)할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성분이다.
이렇게 <갑인(甲寅)일생>의 여성은 <고과살(孤寡殺)=고란과숙살(孤鸞寡宿殺)>을 사주에 지녔음은 <독수공방·생리사별·남편작첩·조혼실패가능성> 등을 겪을 수 있음을 암시해주는 별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갑인(甲寅)일생>의 여성의 경우에 일찍 결혼하는 조혼(早婚)의 경우는 거의 실패가 따를 수밖에 없음이고, 그 결과로 <가주(家主)·가장(家長)>의 노릇과 역할을 해야 함이니 애시 당초부터 직업을 잘 택하는 게 중요하고 본인이 똑똑하다면 독신(獨身)도 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배우자인 남편이 외간에서 작첩(作妾)을 하고 시가(媤家)가 쫄딱 망하고 몰락하여 찢어지게 가난할 경우라면 부부인연이 찢어지지 않고 이어지기도 하는 성분이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여성의 <갑인(甲寅)일 출생자>는 성(性, sex)적인 면에서 갑인(甲寅)은 <동목(冬木)=동목(凍木)>인지라, 자궁을 뜨겁게 덥히는 데 오래 걸리므로 상대가 스태미나가 좋은 상당한 정력가가 아니라면 이 여성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성분을 지녔다고 할 것이다.
<갑인(甲寅)일생>의 남녀관계는 추운 겨울철 음력 정월의 꽁꽁 얼어붙은 동목(凍木)을 따습게 덥히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부부지간에 닭살부부와 같이 다정하고 화목한 금슬지락(琴瑟之樂)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성분이다.
<갑인(甲寅)일 출생자>는 부모와 인연이 멀고 배우자와도 운이 좋지 않아서 이성의 상대가 자주 바뀔 수도 있는 성분이기에 늘 조심해야 한다. 이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늘 수행으로 마음을 닦는다면 군자로서의 위풍스러운 인생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고 스케일은 작지만 항상 우두머리가 될 수 있는 성분이다.
<갑인(甲寅)일생>의 사주원국에 <수다(水多)·토약(土弱)할 경우>라면 남녀 모두가 포악해질 수 있고 음란해질 수 있으며 배우자를 극(剋)하면서 가난한 인생을 보낼 수도 있으므로 토(土)의 기운을 보강하는 노력이 절실한 사주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갑인(甲寅)일생>의 사주원국에 <재성(財星)에 해당하는 토(土)만 과다해 혼탁할 경우>라면 부부지간 갈등이 심하고 인색하기 쉽기 때문에 이 또한 경계해야할 일이다. 한편 <갑인(甲寅)일생>의 사주원국에 <금수(金水)가 지나치게 과다할 경우>라면 남녀 모두가 욕심이 과해서 일신을 그르칠 수도 있음이다.
<갑인(甲寅)일생>의 사주원국의 지지(地支)에 <사(巳)·신(申) 중에 1개라도 있을 경우>에는 횡액(橫厄)과 배신(背信)을 면치 못할 것이나, 만약에 사주원국에 <축(丑)·미(未) 중에 1개라도 있을 경우>에는 충분히 구제받고 구원받을 수 있는 경우라 할 것이다.
<갑인(甲寅)일생>이 배우자감으로 <기해(己亥)일생>을 만나서 결혼하면 백년해로하는 부부궁합이다. 그러나 <갑인(甲寅)일생>이 배우자감으로 <경신(庚申)일생>을 만나서 결혼하면 이별하기 쉬운 부부궁합이지만, 사주에 <기(己)·신(申)이 있는 경우>나 <해(亥)·오(午)·경(庚)이 있는 경우>라면 성격차이로 자주 다투면서도 쉽게 헤어지지 않는 부부궁합이다.
갑인(甲寅)일생의 기질과 진로적성
갑인(甲寅) 일주는 일지가 비견(比肩)이고 지장간이 무병갑(戊丙甲/편재 식신 비견) 구조이다.통제성이 강한 갑목(甲木)이 일지와 지장간에 비견(比肩)을 만났으니 주체성이 강하다. 통제를 하기 위해 궁리하고 자신이 내린 판단에 대해 번복이 불가하다.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타입으로 절대 복종을 강요하며 물질적으로 관심이 많다. 사람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물건 취급할 정도로 감정적인 편이다. 지장간에 식신이 병화(丙火)이므로 연구하면서도 힘들어 한다.
자존심을 빼면 시체로 자존심에 상처를 받으면 얼굴색이 돌변하며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면 공격한다. 남의 아래에서 일을 하는 적성이 아니라 독립적인 자유전문직이 적합하다. 자신이 오너가 되어 직원을 통솔하는 직업 적성으로 젊어서 고생하고 나이 들어 안정된 삶을 산다. 승부욕이 강한 대장 스타일로 고집이 세고 추진력이 강하다.60갑자 중에 고집 1위는 임자(壬子) 2위는 신유(辛酉),3위는 을묘(乙卯),4위는 경신(庚申) 5위는 계축(癸丑), 6위는 갑인(甲寅) 일주이다.
갑인 일주는 사주 천간에 병화(丙火)나 무토(戊土)가 있으면 지장간에 뿌리가 튼튼하여 사업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다. 의리파에 독야청청한 선비 정신으로 올곧은 성품의 소유자이다. 매너가 좋고 인정과 배려심이 좋으며 매너도 깔끔하다. 불의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서 시위대의 행동대장 타입으로 의지력과 인내력도 겸비했으며 배포가 크다. 필자가 제자들을 가르치고 사주 진로 상담을 했던 갑인(甲寅) 일주 100여명의 직업은 교육자, 정치가, 언론인, 심리상담가, 구류술업, 음식점, 군인 경찰, 교도관 등 무관(武官) 분야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가장 많았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