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부산 출신 위인들의 일대기를 담은 초등학교 지역화 인성교육 교단지원자료 '부산의 인물'을 개발, 보급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의 인물'은 인성교육 우수 교원과 수석교사, 교수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했으며, 부산시와 기초자치단체를 비롯한 향토문화연구단체, 기념관 등의 협조를 통해 폭넓은 사료를 수집·개발했다. 독립운동, 역사, 교육, 과학, 경제, 문학, 의료, 음악,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인물 30명의 예화(例話)가 담겨있다.
주요 인물로는 △독립운동가 박재혁 선생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한 안희제 박사 △송상현 동래부사 △마음으로 백성을 보살핀 강필리 동래부사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킨 윤흥신 장군 △정발장군 △독도를 지킨 안용복 장군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 선생 △씨 없는 수박을 만든 우장춘 박사 △부산 야구의 전설 최동원 선수 등이다.
인물별로 '인물을 만나다', '인물을 듣다', '인물을 따라가다', '인물과 놀다' 등 4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특히 '인물과 놀다' 부문은 교과 및 단원, 성취기준, 학습내용, 학습주제, 활용팁을 제시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의 인물'은 인성교육을 고민 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좋은 지도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을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