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라마다호텔서 대형 화재 발생…'대응 2단계' 발령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사진: YTN 뉴스 캡처]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인원이 부상을 당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6분쯤 천안 쌍용동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와 동시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5시 34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소방관 5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호텔 내부에 투숙객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유독가스를 흡입한 부상자 5명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구체적인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지하 5층·지상 21층에 420실을 갖춘 이 호텔은 지난해 9월 오픈했다.

한편 천안시는 '오후 5시 20분 현재 라마다호텔 대형화재 발생으로 일봉산사거리 주변 통제에 따른 우회 통행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