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후판과 선재가 적용된 광양 이순신대교.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철강제품이 국내 철강업계 중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후판·선재·도금강판(HGI)·기가스틸(980DP)·고내식강판재 등 5개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자원발자국·오존층 영향·산성비·부영양화·광화학 스모그·물발자국 등 7개 환경성 지표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소비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한 제도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61개의 제품이 인증을 받은 상태다.
건축물에 환경성적표지 획득 제품을 적용할 경우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기준에 적합할 시 평가 때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최근 강건재 시장에서 친환경제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어 이번 인증 획득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달·생산·판매·유통·재활용 등 원료·제품이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전체 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Life Cycle Assessment)의 관점에서 철강제품의 친환경 경쟁력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포스코측은 "이번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국내외 강건재 등 철강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친환경 철강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