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말레이시아 포트딕슨 정유공장에서 열린 계약식에 참석한 유재호 대림산업 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루빈 네포무세노 페트론 말레이시아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22일 페트론 말레이시아가 발주한 1460억원 규모 울사도(ULSADO) 정유공장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동쪽 60km 지점에 위치한 포트딕슨 지역에 있는 기존 정유공장에 신규 디젤 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완공 시 이 공장에서 하루 3만 5000배럴 규모 친환경 디젤 연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필리핀 최대 정유사인 페트론의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1억 3200만달러(한화 약 1460억원) 규모다. 대림산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담당하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해 8월 공장 설계에 돌입했으며 오는 2020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측은 "페트론에서 발주한 동남아 역사상 최대 플랜트 프로젝트인 필리핀 RMP-2 정유공장을 2조원에 수주해 지난 2015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페트론이 발주한 모두 10개의 정유·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사도 공장이 들어설 말레이시아 포트 딕슨 위치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