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삼성전자가 공을 들여 개발한 갤럭시S10과 구글 픽셀3의 후면카메라 이미지 품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전문지 PCMag의 소비자가전 분석 기자이자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술전문 수석 리포터인 안토니오 빌라스 보아스(Antonio Villas-Boas)는 구글 픽셀3와 갤럭시S10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비교 평가한 결과를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먼저 1913년에 건립된 미국 맨해튼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 실내에서 촬영된 사진의 경우 픽셀3은 사물을 어둡고 명암대비를 크게 만들어 전반적으로 색감이 풍부하고 깊이감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어두운 부분의 세부묘사가 다소 부족한 느낌을 보였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HDR비교)
반면 S10은 모든 것을 밝게 만드는 경향이 있고 따라서 어두운 부분을 세부 묘사하는데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깊이감과 생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미지가 더 도드라져 보인다는 평가다.
다음은 실내의 정물을 촬영한 것으로 두 제품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픽셀3는 눈으로 확인하기 쉬운 세부묘사와 함께 깊이 있고 풍부한 색상을 표현하는데 비해 S10은 전반적으로 밝게 표현하는 까닭에 색상에 약간의 활력감이 있고 세부묘사에 보다 최적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실내에 전시된 배색조의 모형을 비교한 이미지로 S10으로 촬영한 사진은 형태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뭉개져 나타난다. 반면 픽셀3는 피사체의 그림자까지 잘 표현되고 있다.
네 번째는 어두운 영역을 밝게 해 다양한 노출 상태에서 HDR(high dynamic range) 성능을 비교했다. 명백한 승자는 구글 픽셀3라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두개골의 색 차체가 깊고 풍부해서 빛이 비치는 맑은 날 휴대전화 카메라가 세부 묘사를 포착하는 것은 어렵지만 역시 확실하게 대비된다.
다만 적당한 빛이 있는 경우에서의 HDR 촬영에서는 보다 밝은 표현에 뛰어난 S10의 이미지가 우수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바다 풍경을 촬영한 사진은 푸른색이 너무 강조되고, 눈이 내린 야외 사진은 노란색조가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도 있다. 이에 비해 픽셀3의 이미지는 보다 자연스럽고 완벽하고 정확하게 표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