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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대 실적 올린 LG화학…법인세 비용 '3951억원'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19.03.11 07:12

지난해 매출 23조3153억원, 영업이익 1조9536억원
2018년 LG화학 감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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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공장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 기록한 LG화학이 올해 4000억원(2018년 귀속)에 근접한 법인세를 납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세일보가 8일 LG화학의 2018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LG화학이 단일 재무제표에 반영한 법인세 비용은 3951억2677만원으로 집계됐다.

LG화학이 공시한 이 같은 규모의 법인세 비용은 지난해 3954억원보다 3억원 감소한 금액으로 영업이익의 20.22%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영업이익 2조2932억 원 중 17.24%를 법인세 비용으로 반영한 것과 비교해 3%p 가량 높아졌다.

LG화학이 최근 3년 동안의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각각 3644억, 3954억, 3951억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면서 가져온 순이익 증가가 법인세 인상의 주된 요인이지만, 올해의 경우 법인세율 인상(과표 3000억원 이상 구간 최고세율 25%)의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업의 세부담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유효세율(법인세비용 /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은 2017년 19.76%에서 2018년 19.99%로 0.23%p 증가했다. 벌어들인 소득 가운데 1/5 가량을 세금으로 납부하게 되는 셈이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23조 3153억원, 영업이익 1조953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당기순이익 1조 5810억원을 단일재무제표에 각각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LG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601억원 가량의 법인세를 납부한 데 이어 올해 475억원의 법인세를 환급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손실(4898억원)을 기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2조3716억원의 매출액과 4729억원의 영업손실, 44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단일재무제표에 각각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각종 투자 및 고용활동에 따른 세액공제와 감면 등 변수를 고려하면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가 3월말 실제로 납부·환급받을 법인세액(중간예납액 포함)은 감사보고서에 적시한 법인세 비용 대비 일정 폭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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