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이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희망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의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판매가 예상을 깨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이틀 만에 영국에서의 사전 예약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가장 고가제품인 S10플러스의 비중이 57%에 이르며 ASP(평균판매단가)까지 상승시키는 선순환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현재 어떤 색상에 대한 선호가 높은 지에 대한 공식 통계는 없지만 프리즘 화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유럽시장 성공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경우 프리즘 블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역시 가장 비싼 S10플러스가 많이 팔린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조짐은 이미 중국으로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트위터 계정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 @UniverseIce)는 2시간 동안 사전 예약된 S10과S10플러스 물량과 전작 S9/S9+ 2일간 판매 수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한바 있다.
S10 시리즈의 이러한 선전은 그동안 지루한 디자인을 반복하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부를 다시 소생시킬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어 IT산업에 있어 혁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GSM아레나는 “지난 몇 년 동안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삼성전자가 자체기록을 깨뜨리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경쟁자인 애플도 깨닫는 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