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서 대표 수익형부동산으로 꼽히던 오피스텔이 전매제한, 인터넷 청약 의무화 등 규제강화와 공급물량 증가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섹션오피스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섹션오피스가 임대인 요구에 맞춰 원하는 규모로 사무실을 나눌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라고 평가한다. 과거에는 공유오피스와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사용하는 업체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섹션오피스가 인기라는 것이다. 특히 제2의 벤처 창업열풍으로 스타트업이나 개인사업자가 섹션오피스에 둥지를 트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섹션오피스는 실내에 욕실과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을 없앤 구조로 설계되며 컨퍼런스룸, 공용OA존, 공용휴게실, 각층 소규모회의실, 샤워실 등의 별도 지원시설을 제공한다. 입주기업 요구에 따라 원하는 규모로 시설 구성이 가능하고 대규모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기도 하며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입주기업 제한도 없다.
업계 관계자는 "섹션오피스는 소액 투자가 가능해 최근 유동자금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소 단위의 섹션으로 구성돼 일반적인 공유오피스 대비 환금성이 높은 편이라 투자수요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협성건설 제공
이러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대림지구에 주상복합단지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협성건설은 주상복합단지 안에서 섹션오피스를 분양 중이다. 공동주택·업무시설·상업시설·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 안에 들어서는 섹션오피스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지하 6층~지상 29층, 5개동 규모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274가구와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포레 시그니처 스퀘어(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약 1만 6000㎡)로 구성됐다. 단지 안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지하 2층에는 롯데시네마가 입점할 예정이다. 섹션오피스는 이 건물 지상 3층~지상 5층 업무시설에 198실 규모로 들어선다.
교통의 경우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차량 이용 시 인근 시흥대로·서부간선도로·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이동이 용이하다. 신림~봉천터널도 2020년 개통 예정이라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이마트,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구로구 음식문화특화거리 '깔깔거리', 도림천 산택로, 보라매공원 등이 구성한다.
분양 관계자는 "섹션오피스는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고 오피스텔보다 임차기간이 길어 일반기업과 소규모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심권 입지로 배후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문의도 이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동작구 시흥대로 사업부지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