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블랙리스트 혐의' 김은경 전 장관 3번째 검찰 조사…"어떤 점 소명?" 질문에 침묵

◆…김은경 전 장관 <사진: 연합뉴스TV>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검찰의 3차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동부지검에 나와 어떤 점을 소명할 것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 성실히 잘 받겠다"고만 말하고 청사로 향했다.

앞선 1월 말과 지난달 30일 검찰은 김 전 장관을 비공개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교체 경위와 청와대 관여 여부에 관해 보강조사를 벌인 뒤 청와대 인사 라인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2일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기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