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특수의약품 상업화 전문 제약사 클리니젠과 계약
‧ 뇌실투여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 기술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왼쪽)과 나카무라 요시카즈 일본 클리니젠 대표이사가 지난 3일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본사에서 헌터라제 ICV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지난 3일 일본 클리니젠사와 뇌실투여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클리니젠은 영국에 본사를 둔 특수의약품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로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11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 클리니젠은 일본 내 헌터라제 ICV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헌터증후군은 IDS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제형이다. 상업화가 완료되면 뇌실 투여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의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된다.
나카무라 요시카즈 일본 클리니젠 대표이사는 “GC녹십자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내 헌터증후군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이 무엇보다 의미가 깊다”며 “이 제품이 환자들의 삶의 큰 변화를 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클리니젠과 파트너십을 통해 헌터라제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치료 환경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