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구 서울본부세관장(우측에서 2번째)이 SK하이닉스에 방문해 업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명구 서울본부세관장은 15일 성남세관(세관장 노병필)을 방문해 현안 사항을 보고 받고, 지역 수출입업체에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세관은 수도권 동남부에 있는 유일한 내륙지 세관으로, 수도권과 인접하고 교통여건이 좋아 육류 및 주류, 조제식품류 등 기초 소비재를 수입·통관해 공급하는 수도권 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수출 주력산업인 반도체 등 다수의 수출업체를 관할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업계의 오랜 관행이었던 폐기대상 수입주류의 소각 관행을 민관협업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개선, 병과 캔은 재사용하고 맥주 원액은 액상비료 등으로 처리해 행정비용을 감축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날 이 세관장은 현장근무 직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직원들에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SK하이닉스에 방문해 산업현장을 점검하고, 어려운 국제무역환경에서도 수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세관장은 "반도체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20.9%를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매우 높다"며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과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등 어려운 무역여건에서도 고군분투하는 반도체 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