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사진: KBS>
올해 A형 간염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방접종 등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A형 간염 환자는 모두 35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7명)의 2.4배이며 지난해 한 해 발생한 전체 A형 간염 환자 수(2436명)의 1.5배나 된다.
올해 환자 10명 중 7명(72.6%)은 30, 40대로 집계돼 이 연령층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30, 40대의 A형 간염 항체양성률이 유독 낮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장년층과 노년층, 10대층은 어릴 적 A형 간염을 앓았고 예방접종을 해 대부분 항체를 갖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과거 A형 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면역이 없다면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형간염에 쉽게 노출되는 외식업종사자, 보육시설종사자, 의료인, 실험실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게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A형간염 유행지역 여행자나 근무 예정자, 남성 동성애자, 약물 중독자, 2주 이내에 A형 간염 환자와의 접촉자, 만성 간질환자, 간이식 환자, 혈액제제를 자주 투여받는 혈우병 환자들도 신경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