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2년 미수령자에 혜택 부여
올해 4월이후 갱신되는 新실손의료보험에 대해 보험료 할인제도가 적용된다. 할인금액은 계약갱신일로부터 향후 1년간 보험료의 10%이다.
급여 본인부담금 및 4대 중증질환(비급여의료비)으로만 보험금을 수령한 경우에도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도 新실손보험 전환 시 전환시점부터 2년 경과 후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4월중 신규 체결되어 올해 4월 현재까지 유지중인 新실손의료보험에 대해 갱신 시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4월중 신규 체결되어 올해 4월 현재까지 유지중인 新실손의료보험은 8만3344건이며, 이 중 보험료 할인이 적용되는 계약은 5만6119건으로 약 67.3% 수준이다. 보험료 할인금액은 차기 갱신보험료 88억원의 10%인 약 8.8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연간 약 100만건의 계약이 보험료 할인을 적용 받으며, 이들 계약의 총 연간 보험료 할인액은 약 157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7년 4월 1일 新실손의료보험 도입 시 합리적 의료이용 등을 유도하기 위해 과거 2년간 보험금 미수령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제도를 시행했다.
과잉진료 등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하여 '기본형+특약(도수치료, 비급여주사, 비급여MRI)' 구조로 개편된 상품으로, 기존 실손의료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기본계약 및 3개 선택특약 각각에 대하여 보험료 할인 적용대상 여부를 판정한다. 보험회사가 조건에 맞는 계약자를 대상으로 갱신 시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며, 계약자가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서류제출 등을 별도로 할 필요는 없다.
금감원은 “향후 계약자들이 새로이 시행∙적용되는 보험료 할인혜택 등을 제대로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계약갱신 안내장' 을 개정하는 등 소비자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올해 3분기중으로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할인제도를 제대로 안내하기 위해 내부지침(상품공시자료시행세칙 등)을 개정∙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