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전기차 급속 충전 주유소 위치도.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서울 시내 주유소에 100㎾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오는 15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서울 송파구 스마트위례주유소와 중구 초동주유소 등 7개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서울 도심 주유소에 100㎾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업운영은 28일부터 시작된다.
전기차 충전 시설은 교통량이 집중되는 지역에 있어야 하지만 공간과 전력 공급 등의 문제로 설립이 쉽지 않다. 주택이나 아파트 내 충전 시설의 경우 접근은 용이하지만 대부분 3~7㎾급 완속 충전기다.
이번에 주유소에 비치된 100㎾급 급속 충전기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약 30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하단 것이 GS칼텍스의 설명이다. 50㎾는 약 서울에서 대구 인근까지 거리인 250㎞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주유소 전기차 충전과 함께 GS칼텍스 결제 서비스와 GS&POINT 적립·사용, 세차서비스 등도 누릴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소 접근성과 충전속도 개선을 위해 상반기 중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주유소를 중심으로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이번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 요구에 부응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