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광양분원에서 열린 미세먼지연구센터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 기술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미세먼지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RIST는 광양분원에서 미세먼지연구센터 현판 제막식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 사장, 이시우 광양제철소장, 유성 RIST 원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는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을 위해 화학·화공·환경·연소 관련 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초미세먼지 포집용 고효율 집진기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새 청정시스템,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낮은 비용으로 저감하는 기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집진기 운전 자동제어기술 등에 대한 개발을 추진한다. 개발된 기술은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 적용해 검증을 마친 뒤 국내외 산업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신 미세먼지 측정·분석 기술 도입, 제철소 환경개선활동 등을 지원하고 정부부처, 서울대, KC코트렐 등 국내외 연구기관이나 전문가들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할 방침이다.
고동준 미세먼지연구센터장은 "RIST와 포스코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 난제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