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동일 브랜드 단지가 같은 지역에 반복적으로 들어설 경우 인지도가 높아져 가치까지 상승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시리즈 아파트라 불리는 단지들은 대체적으로 과거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후속작을 선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리즈 아파트는 입지와 인프라, 상품성 등이 이미 검증된 만큼 분양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준공 후 인근 아파트 대비 시세가 높게 형성되기도 하는데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자이1·2차, 신금호파크자이가 그러한 예시 중 하나다. 신금호파크자이의 경우 전용면적 59㎡의 시세는 9억 5000만원으로 인근 단지들에 비해 1.8~2배 가까이 높은 시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봉동 한국아델리움 비엔날레2차' 광역도. 사진=한국건설 제공
이러한 가운데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앞선 단지의 흥행에 힘입어 후속공급을 진행한 '용봉동 한국아델리움 비엔날레2차'가 지난 3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의하면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51가구 일반공급 물량에 593건이 접수돼 평균 11.63대 1, 최고 44.67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분양하여 116.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을 이룬 '용봉동아델리움 in 비엔날레'의 후속 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광주 지역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입지와 생활 인프라, 희소성 있는 주택형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았다"면서 "여기에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각종 특화설계 적용까지 이루어진 만큼 이어지는 정당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교통의 경우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가 가깝고 광주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북문대로도 위치한다.
인근 생활 인프라는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광주민속박물관, 광주문화예술회관, 중외공원, 용봉제 등이 구성하며 태봉초, 용주초, 고려중, 고려고, 국제고, 경신여고 등 10여개 공교육기관이 도보권 내 자리한다. 또 전남대 광주캠퍼스도 가깝다.
단지는 최근 주택시장에서 중소형 선호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전용 55㎡ 4가구, 65㎡ 52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남향위주 판상형 설계와 최상층 설계 특화 등도 적용된다.
정당계약은 오는 24~28일 3일간 광주 서구 광천동 견본주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4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