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여부 응답자 비중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전문가들의 대다수는 오는 3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6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고 채권시장 전문가의 97.0%는 5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1.75%)으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2%의 전문가는 기준금리 인하를, 1%의 전문가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대외 불확실성, 경제 지표 부진 등이 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를 감안해 5월 기준금리는 동결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6월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32.0%로 전월 10.0% 대비 22.0% 포인트 상승했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8.0%로 전월 64.0%보다 6% 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0.0%로 나타났다.
수출,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고 금융투자협회 측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04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52개 기관 100명의 전문가가 설문에 응답했다.
5월 기준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