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류현진 연봉, 사이영상 <사진: 류현진 인스타그램>
경제 잡지 포브스가 31일(한국시각) "자신에게 베팅한 류현진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겨울 지난 시즌 받을 수 있던 FA 계약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이날 8승을 올린 메츠전의 활약은 이런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포브스는 "올들어 6개월이 지난 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성비 좋은 상품이 됐다. 5월까지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이 됐다"며 "류현진의 활약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이번 겨울 계약기간 3~4년, 연봉 2000만달러~24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수준의 계약도 저렴해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그의 연봉은 1790만 달러이다.
이어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2실점 이상 기록한 적이 없고 평균자책점은 1.48이다. 득점권에서는 피안타율 0.048(4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예측 지수에서 류현진은 82.5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 결과가 주목된다.
팀 동료인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62.3점)이 류현진의 뒤를 잇고 있지만 격차가 커 류현진이 시즌 중반 부상이나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수상도 결코 꿈이 아닌 상황이 됐다.
사이 영 상(Cy Young Award)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매년 각 리그의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투수인 사이 영을 기리기 위해 1956년 커미셔너 포드 프릭에 의해 만들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