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BC 홈페이지 캡쳐)
미중 무역전쟁으로 다우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CNBC는 2일(현지시간) S&P 500지수는 지난달 6% 이상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금요일 30일(현지시간) 현재 8년 만에 가장 긴 6주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무역 불안 속에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CNBC는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 체탄 아야의 “무역전쟁의 결과는 매우 불확실하며, 미국이 중국산 추가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우리는 3분기 안에 불황을 맞을 수 있다”는 말을 인용했다.
체탄 아야는 세계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는 자본 지출의 감소 효과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통상 무역 분쟁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지만, 세계 거시적 전망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NBC는 미중무역협상은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의 수사적 술수와 치졸한 경제 조치로 교착상태에 빠진데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의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멕시코에 새로운 관세 5%를 부과하겠다고 30일 저녁(현지시간) 발표하자 미국의 주요 지수들을 1% 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기 침체는 2020년 선거에서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성장 촉진과 실업률 저하를 위한 캠페인을 벌여왔다고 CNBC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