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카메라 성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소니가 세계 최초로 6대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한 엑스페리아(Xperia)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관련 매체를 운영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모바일.뉴스(SamsungM0bile.News)의 맥스제이(Max J)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면 듀얼(2) 카메라, 후면 헥사(6) 카메라 렌즈를 장착한 새로운 엑스페리아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개발 작업이 진행 중으로 보다 상세한 하드웨어 사양이나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정보에 기반한 콘셉트 디자인을 함께 공개했다.
실제 그가 공개한 콘셉트 디자인을 보면 후면 좌측에 2열로 6개의 카메라가 세로로 배치되어 있고 LED플래시는 카메라 우측에 놓여있다. 카메라 세로 1열만 제외한다면 8월 공개할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 카메라 디자인과 유사한 형태다.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떤 형태로 디자인이 변경될지는 알 수 없지만 별도의 초광각 렌즈가 포함된 망원 카메라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1개인 센서도 2개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최근의 경향을 고려할 때 TOF(레이저 전파를 발사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의 깊이감을 반영하는) 센서와 저조도 환경에서 세밀한 묘사를 가능하게 하는 단색 센서가 될 수 있다. 전면에도 기본 카메라와 광각렌즈 카메라 등 2개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한다.
한편 스마트폰 하드웨어 기술이 한계에 다다른 시점에서 개선의 여지가 가장 큰 부분이 카메라인 것은 분명하지만 최근 제조사들의 움직임은 개별 카메라 성능 개선보다는 개수를 늘리는데 집중된 것 같은 느낌이다.
지난 3월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S10과 S10플러스, 지난달 출시된 LG V50 씽큐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됐고 지난해 2월 출시된 노키아9 퓨어뷰(Nokia9 PureView)는 5대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하며 경쟁적으로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