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자카르파티아 태양광발전사업 EPC 도급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임기문 GS건설 전무(왼쪽)와 엘레나 스크리프니크 헬리오스 스트레지아사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사업비 285억원 규모 우크라이나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에 진출한다.
GS건설은 민자발전산업(IPP) 디벨로퍼로서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 지역에 설비용량 기준 24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열린 자카르파티아 태양광발전사업 EPC 도급계약 체결식에는 GS건설 전력사업본부 대표 임기문 전무, 권기창 주 우크라이나 대사와 EPC 업체인 헬리오스 스트레지아사의 엘레나 스크리프니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헝가리 국경지역과 인접한 자카르파티아주 무카체보시 인근 45헥타르(약 13만 6000평) 부지에 각 12.6 MW, 11.5MW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 2개를 동시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20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전체 사업비는 2400만달러(한화 약 285억원)로 30%는 GS건설이 자본금을 출자하고 70%는 현지은행에서 차입해 조달하는 구조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천연가스 수입 감축과 EU가입을 목표로 2035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해외투자 유치에 노력 중이다.
임 전무는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을 발판으로 우크라이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향후 동유럽 국가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