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홈페이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 폐기물 분석 과정에서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약 10개월간 조사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 폐기물 핵종농도 분석 오류의 결과를 원자력연구원과 처분시설 운영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통보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15년 이후 경주 방폐장으로 인도한 방폐물 드럼통 2600개 중 2111개의 드럼통에서 핵종농도 정보가 잘못 기재된 것이 확인 됐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이 의뢰한 원전 방폐물 3465개 데이터 중 167개 데이터 에서도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다음 달 개최되는 전체회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원자력안전법 위반행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방사성폐기물안전과장은 "조사결과에 따라 드럼통의 오류정보를 정정하고 처분방사능량을 재평가하는 등 방폐장 안전운영을 위한 후속조치를 즉시 이행하도록 주문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