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말 현재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전년말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말 현재 국내 보험회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이 273.9%로 전년말 261.2% 대비 12.7%p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말하고, 요구자본은 보험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말한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기타포괄손익이 8조 2000억원 증가했고, 올해 1분기 2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 시현으로 가용자본은 전체적으로 전년말 대비 10조 4000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도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로 전년말 대비 1.5조원 증가해 국내 보험회사 전체 RBC비율은 전년말 대비 12.7%p 상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73.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여 재무건전성은 양호” 하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