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정상회담에서 중국 화웨이 통신업체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29일 오사카 G20정상회담에서 미중무역과 기술전쟁을 치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을 한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화웨이 제재 철폐에 이어 모든 징벌적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요구 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관리들은 더 많은 미국 수출품을 사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29일 중국과의 미중 무역협상에서 협의가 되지 않으면 25% 대신 우선 10%의 관세를 부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미국 경제를 크게 방해하지 않고 중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10%에서 시작하여 압박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을 때 관세율을 인상하여 25%까지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CNBC는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류허 부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균형 잡힌 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WSJ는 미국 공화당에서는 화웨이가 미중무역 협상카드로 쓰일 수 있다고 말했지만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정 협상 수단으로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상무부 관리는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화웨이를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 미국 기업들과 거래를 할 수 없도록 규제했다. 미국 행정부의 지시에 따른 조치로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대한 화웨이의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다. 화웨이가 만든 새 단말기에서 구글 맵스, 지메일, 구글플레이스토어 등 인기 앱에 대한 접속도 제한하기로 했다.
화웨이는 삼성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사이다. 삼성 21%에 이어 화웨이는 세계시장점유율 17%로 애플 12% 보다 앞서있다. 또한 화웨이는 내년까지 세계 최대 스마트폰 브랜드로 도약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5G의 글로벌 롤아웃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