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5G SA' 패킷 교환기와 코어 장비를 연동, 순수 5G 시스템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5G SA(5G 단독 규격)는 표준화 개발 소요 시간, 비용, 자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용화 초기에는 LTE와 장비를 일부 공유하는 NSA(5G-LTE 복합 규격) 방식을 일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새로 성공한 5G SA는 기존 NSA에 비해 처리 효율성이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대규모 트래픽의 효율적 제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AR, VR,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차세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동은 실제 고객 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송수신되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코어 네트워크의 구조적 완결성을 확인과 동시에 이를 통한 상용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5G SA에는 네트워크를 물리·가상네트워크로 분리해 고객에 맞춰 트래픽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기능을 조합해 고객에게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 모듈화기술 등이 적용됐다.
또한 패킷 품질 제어, 전달 단계를 동시에 수행하는 데이터 병렬 처리 기술, 성격이 비슷한 데이터를 분류·분배 전송하는 데이터 가속 기술,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플랫폼에 적합한 트래픽을 자동으로 전달하는 경로 최적화 기술 등도 함께 사용됐다.
한편 양사는 지난 17일 5G 고도화 및 6G 진화 기술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상용 서비스 출시와 관련된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하고 네트워크 기술과 혁신적인 단말과 소프트웨어, 스마트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