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더 팩트)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일 여당이 원만한 국회 의사 일정 진행을 위해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요구하는 북한 어선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 조사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은 행정부 견제라는 점에서 민주당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북한 목선 귀순 사건을 조사해 온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경계 실패는 있었지만 허위보고와 은폐·조작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곧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한다"며 "이는 당시 청와대의 해명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은 내용으로, 청와대 가이드라인에 끼워 맞춘 하나 마나 한 조사를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여론조사에서는 정부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대답이 71%가 나올 정도로 국민이 정부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반드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