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 31도 <사진: 연합뉴스TV>
3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에는 5~20mm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경북 일부 지역과 강원 지역에는 오전 10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은 31도까지 오르겠고 대구, 춘천 등의 최고기온을 33도로 예보했다.
한편 차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북상하지 못하는 장마전선은 현재 일본 남서부에 머물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 현 에비노 시 등에는 이로 인해 폭우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누적 강수량이 800㎜를 넘어섰으며, 가고시마 현 히오키에서도 하루 동안 320mm가 넘어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집중호우로 주택에 토사가 덮쳐 7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고시마현 요시노의 산업 유적지가 산사태로 매몰됐다.
일본 기상청은 호우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 83만 명에 대피 권고를 내렸으며, 오는 5일까지 규슈에 국지적으로 시간당 80㎜ 이상의 강한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