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중요 반도체 소재 수출제한조치에 따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급업체에 중국의 BOE 테크놀로지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의 IT전문 보도매체 테크.qq.com은 업계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일본이 불소화 폴리이미드의 한국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생산을 위축될 것을 우려, 중국 BOE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일본이 한국에 수출제한 조치를 취한 불소화 폴리이미드는 TV와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이고 포토레지스트와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중요 물질이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출시를 미루고 있는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판매도 일본이 플렉시블 OLED 제조에 쓰이는 무색 폴리이미드(CPI) 필름의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기한을 못박기 어렵게 됐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의 90% 이상,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TV용 패널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조치는 단순히 이들 양사뿐만 아니라 OLED 패널을 사용해 완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들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일부 업계 소식통들은 BOE OLED 패널은 이미 화웨이 제품 일부에 공급되고 있고 올해 말 B11라인과 2020년 B12 라인의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어 장기화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에 상당한 충격을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