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5G 아이폰 출시가 내년으로 예정된 가운데 미국 통신사들의 5G망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연말까지 500만대 이상의 5G 스마트폰이 판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판매량은 2천2백만 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미국과 중국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경우 5G 지원 단말기는 LG V50과 삼성 S10 5G 2개로 삼성 S10 5G는 6월까지 버라이즌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됐다.
그러나 현재는 모든 주요 통신사들이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커버리지 확대와 더 다양한 5G 단말기 보급을 추진하면서 올해 하반기 판매량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제품의 출시와 LTE보다 현저히 빠른 속도를 시장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애플을 제외한 삼성, LG, 모토롤라, ZTE, 원플러스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2019년 하반기 중 5G스마트폰을 판매할 예정으로 비중은 상반기 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프 필드핵 연구원은 “애플이 올해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면 미국 시장은 현재 전망치보다 60%이상 증가했을 수 있다”며 “2020년에는 아이폰 5G 출시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초기 5G 스마트폰 판매는 커버리지가 제공되는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 판매는 전역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향후 더 빠른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의 상승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G 스마트폰에 대한 프로모션과 마케팅도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시장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약 3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되면서 70일 만에 1백만 대가 판매됐기 때문이다.
엄청난 보조금의 지급은 더 뛰어난 기능과 사양을 가진 5G 제품을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욕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 시장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