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신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5일 취임식을 갖고 "국세청은 권력기관이 아닌 국민을 돕는 서비스 봉사기관이라는 자세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부산지방국세청)
이동신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과 경제적 취약계층에 세정지원 노력을 최대한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지난 15일 부산지방국세청 강당에서 열린 제62대 부산지방국세청장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산청 관할 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체감경기가 어렵다"면서 "기업이 활력을 제고하는데 세정이 걸림돌로 작용하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 경영난에 처한 납세자에 대해선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 납세유예 등 완화된 행정조치를 통해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무신고에 필요한 다양한 사전 안내 자료를 더욱 확대해 가산세, 세무조사 부담완화 등 성실신고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지능적이고 고의적 탈세에는 엄정한 세정집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재산가들의 일상화된 편법 상속증여 및 역외탈세, 명의위장 등 반사회적이고, 고질적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세법을 집행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을 지켜 나가되, 증빙확보, 정확한 과세논리 정립 등 과세요건의 성립에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국세행정이 나아갈 방향을 두고 끊임없이 혁신해 스마트 세정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인재상을 통해 볼 때,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요소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문성 이외에 다양한 분야의 넓은 지식을 갖춘 T자형 인재, 현장 리더십, 메타인지능력, 주인의식, 겸손을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