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경찰이 집단폭행 현장을 방관해 논란이 된 사건의 CCTV 원본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채널A가 공개한 CCTV영상에는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여성 A씨가 다른 여성 B씨와 시비가 붙자 B씨 일행인 남성 3명이 A씨를 집단 폭행하는 모습이 찍혀있다.
영상 속엔 A씨가 폭행을 당하는데도 팔짱을 끼거나 뒷짐만 지고 시민들 사이에 섞여 방관하는 경찰의 모습이 보인다.
A씨가 인터넷에 영상과 함께 “남성 3명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바닥에 넘어지는 등 무차별적으로 맞았는데 경찰은 팔짱을 끼고 방관했다”는 글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논란이 불거지자 경찰은 “폭로 영상은 편집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원본 영상에서도 폭행을 방관하는 경찰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옹색한 변명이라는 여론의 지탄을 받게 됐다.
이날 폭행을 당한 A씨는 갈비뼈에 금이 가고 전치 5주 진단을 받았다.
경기 북부경찰청은 CCTV 원본 영상을 분석해 해당 경찰에 대해 감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