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홈페이지 캡쳐]
24일 KBS가 사보를 통해 연간 600억 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 '비상경영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BS에 따르면 전체 경비 중 인건비, 위탁관리비, 법정부담금, 감가상각비 등이 포함되는 경직성 경비가 1조1천906억 원(76.3%)에 이른다.
이에 경인취재 센터를 폐지 또는 변경하고 특파원 제도와 중계차를 비롯한 대형장비 개선, TV 프로그램 10% 수준 감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건비성 비용의 비중을 줄이고 채용규모를 적정화해 중장기적인 인력수급계획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에는 KBS24뉴스와 아침 뉴스타임을 폐지하고 '추적 60분'과 '시사기획 창'을 통합하며 드라마 편성 시간을 50분으로 축소한다고 전했다.
KBS는 최근 광고수입이 급락해 올 연말이면 사업 손실이 1천19억 원으로 예측된다.
매년 손실이 이어지자 지난달 13일 토털리뷰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급격한 광고수입 감소와 경직성 경비부담, 대규모 사업 손실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한 '비상경영계획안'을 만들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22일 조회에서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KBS 구성원들의 강한 의지와 열망으로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