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해수욕장에서 北군복 입고 총기 든 사람들 출현"…경찰이 붙잡고 보니

◆…[사진=영상캡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북한 군복을 착용하고 총기를 든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쯤 "북한군인 복장을 한 사람들이 인공기와 총기를 든 채 해변을 걷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소속으로 남자 7명, 여자 1명이 북한군인 복장으로 퍼포먼스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정부 비판 유인물을 뿌리는 콘셉트로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전대협은 지난 4월 김정은 서신을 표방한 정부 비판 대자보를 전국 대학가에 붙이기도 했다.

경찰은 법률 검토를 진행한 결과 소지한 총기가 장난감이고 단순한 의견 표명에 가까워 수사를 내사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