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품 베지밀에서 갈색 이물질 나와…콜 센터 늑장대응에 소비자 '분통'

◆…[사진=정식품 홈페이지]

정식품의 베지밀 제품인 검은콩과 검은참깨 두유에서 갈색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광주광역시에 사는 이모 씨가 베지밀에서 흙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서 봉지를 잘라보니 갈색의 물컹거리는 덩어리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연합뉴스 측에 “정식품 소비자콜센터에 전화했는데도 콜센터 직원이 '휴일이라 당직자밖에 없고 담당 직원이 출근하는 월요일에 처리 가능하다'는 말만 들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 씨가 해당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신고하며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정식품 관계자가 이 씨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품 관계자는 “식약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그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