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렛츠고디지털
LG전자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과 관련된 특허를 연달아 취득하면서 휴대폰 명가의 부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네덜란드의 IT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 Digital)은 LG전자가 지난 3월6일 중국에서 디자인 특허를 신청 후 8월9일(현지시간)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로부터 Z폴딩(지그재그) 방식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12일 보도했다.
Z-폴드는 원칙적으로 2개의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 특허로 신청서상 나타난 형태는 어떤 포트도 없는 완전히 이미지로만 채워져 있으며 18개의 스케치 중 하나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단말기다.
외관은 매장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사각 형태지만 단말기를 펼치면 내부에 일반 전화 화면의 2배 크기의 유연한(플렉시블) 화면이 있고 하우징에는 화면을 더 펼칠 수 있는 2번째 디스플레이가 포함돼 있다.
두 번째 디스플레이의 환면 크기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크기의 절반이며 화면 가장자리(테두리)가 거의 없는 풀(Full)스크린 디자인으로 첫 번째 디스플레이와 두 번째 드스플레이 사이에 아주 좁은 베젤만 보인다.
또한 두 번째 디스플레이는 전면 스크린으로도 사용되고 갤럭시 폴드처럼 작은 화면이 아니라 전체가 화면으로 사용된다. 특수한 힌지를 적용해 주 스크린 내부 일부가 되도록 구부릴 수도 있다.
후면에는 듀얼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으며 기기 하단에는 스테레오 스피커 하우징(그릴) 외에 어떤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포트도 없어 충전을 포함한 완전한 무선지원 단말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면카메라도 표시되지 않아 디스플레이 내장 방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일에는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중국 웨이보 계정 아이빙유조우(i冰宇宙)도 LG전자가 3중으로 접히는 방식의 스마트폰 특허를 취득했다며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3중으로 접히는 것은 물론 접히는 힌지 부분 공간에 스타일러스 펜을 장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점이 눈에 띄었다. 실제 LG전자는 Z폴딩 방식보다는 화웨이 메이트X와 같은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물론 특허를 취득하거나 디자인을 등록했다고 해서 모두 상품화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LG전자의 이러한 움직임이 곧 제품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는 없다. 다만 피처폰 세계 1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가시화 하고 있어 기대된다.
출처: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lg-vouwtelef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