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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세무사 자격시험]

세무사시험 최대 변수는 '회계학 2부'… 합격당락 가를 듯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19.08.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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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부평공업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세무사 2차 시험에서 수험장에 미리 도착한 일부 응시자들이 시험시작 전 본인들이 정리한 학습내용을 최종 확인하고 있다.

지난 17일 전국 14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56회 세무사2차 시험을 두고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회계학 2부(세무회계)과목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계학 2부는 전통적으로 과락률이 높아 많은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던 만큼 이번에도 고득점보다 과락을 면하는 것이 세무사 합격증을 거머쥐는 데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반적인 시험 난이도를 두고선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체감 상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세무사 2차 시험에서 불합격 한 뒤 유예생 자격으로 시험에 응시했다고 밝힌 A씨는 "세법학 1,2부 과목도 만만치 않게 느껴졌고 회계학 문제에서도 출제자가 의도적으로 함정을 파놓은 것들이 다수 있어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수험생 B씨는 "1교시 시험과목인 회계학 1부가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돼 안심했지만 2교시 세무회계 과목부터 호락호락한 문제가 많지 않아 과락을 면하기 위한 전략으로 시험에 임했다"고 답했다.

처음으로 2차 시험에 응시했다는 수험생 C씨 또한 "회계학 2부 과목 중 법인세 문제가 너무나 어려웠다. 통상적으로 수험생들에게 맞출 수 있는 문제가 몇 개씩 있는 것과 달리 특수 주제들이 상당수 어렵게 출제되면서 시험시간 내내 한숨이 쉬어졌다"고 말했다.

3,4교시 시험과목인 세법학에서는 일부 물음이 다소 난해하게 느껴져 답안 작성과정에서 애를 먹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수험생 D씨는 "세법학 1,2부 과목은 출제된 주제가 지엽적인 것은 많이 없었지만 무엇에 대해 쓰라고 한정지어주는 방식이 아닌 '제규정에 대해 쓰시오' '논쟁사항에 대해 서술하시오' 같은 방식으로 출제돼 답안을 작성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험생 E씨는 "개별소비세 조세특례제한법과 관련된 문제를 제외하고는 처음 보는 논제들이 다수 출제된 것 같다"면서 "최소한의 점수를 받기 위해 논제에서 물어보지 않아도 논제와 유사한 내용을 서술한 답안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반면, 회계학 1부 과목은 상대적으로 평이했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수험생 F씨는 "원가회계 과목 일부 문제를 제외하고 난이도가 평이하게 출제 돼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면서 "1교시 과목에서 고득점을 해야 평균 점수를 끌어올리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세무사 시험의 합격인원은 예년의 630명보다 70명 증가한 700명이다. 다수의 세무사 수험생들은 합격자 수가 늘어난 만큼 합격률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세무사 2차시험 합격률은 2014년 13%, 2015년 14%, 2016년 13%, 2017년 12%, 지난해 12%를 기록했다.

세무사 시험의 최종합격자 선발은 모든 과목 100점 만점으로 각 과목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단 합격자가 700명에 못 미칠 경우 평균이 60점미만이라도 고득점자 순 700명까지 합격자로 결정하게 된다.

세무사 2차시험의 최종 결과는 11월 13일(수)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세무사홈페이지(http://www.q-net.or.kr/man001.do?gSite=L&gId=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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