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가 정부의 사업지원 약속과 신안산선 복선전철(2024년 개통 예정),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2021년 완료 예정) 등 교통망 개선에 따라 주목받는 분위기다.
G밸리는 지난 2009년 말 '지식기반산업 집적지구' 지정을 계기로 지식기반, 정보통신, 제조기업 유치, 업종 고도화 등을 통해 지식기반산업 집적지로 변모했다. 지난 6월에는 정부가 '메이커 스페이스-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지식재산센터 합동 개소식'을 통해 G밸리 내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G밸리 인근에서 진행 중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서는 약 5만대 차량분산 효과가 기대돼 지상 차량 정체가 줄어들 전망이다. 신안산선도 내달 9일 안산시청에서 착공식을 열 예정인 만큼 G밸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G밸리는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 투자자들과 실입주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정부의 사업 지원 약속과 교통망 개선 호재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 항공조감도. 사진=이테크건설
이러한 가운데 이테크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서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3만 4668㎡,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 단지로 지하 1층에서 지하 4층에는 주차장, 공용창고, 세미나실, 제조형공장이 조성되며 지상 1층에는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시설(상업시설)과 접견실 등이 계획됐다. 지상 2~15층에는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가 G밸리 사업지와 인접한 만큼 인근 기업근무 수요 포함 약 16만명의 임대수요 흡수가 기대된다. 향후 정부의 지원 공식화에 따라 2020년 약 20만명의 배후수요에 대한 전망도 나온다.
교통의 경우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이 도보권 내 위치한다.
단지에는 '더리브 인큐베이팅 서비스 7'이 도입된다. 지하에 입주기업 공용창고와 별도의 세미나실이 마련돼 물품관리, 입주기업 종사자 스터디·동호회 활동 등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24시간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북카페 콘셉트 로비, 공용회의실, 모빌리티 서비스, 휴게공간 등도 마련된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라 지상 공원화 계획으로 안양천 수변공원도 인근에 형성될 전망이다.
이테크건설은 "자체 시행·시공으로 3.3㎡당 700만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해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며 "올해 서울지역 토지 공시지가가 평균 12% 급등해 자금 부담이 늘어난 만큼 향후 분양물량의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식산업센터는 정부의 세제감면 혜택(올해 12월 31일까지)에 따라 분양 후 입주하는 기업의 경우 취득세 50%, 5년간 재산세 37.5%를 감면 받을 수 있다"면서 "80%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홍보관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내달 중 문을 연다.
